물대포가 꺼진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었군요 (펌)한가지 궁금한 게 남는군요.
과연 저 아기가 자기 의견을 표현할 능력이 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아기를 방패로 삼았다고 생각하든,
잠깐의 희생으로 좀 더 파국적인 미래를 막으려 했다고 하든.
뭐 좋습니다.
근데 아기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실제로 저 아기가 아기가 아니라 어른이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이 사건에서, 목숨을 건 것은 아기지 어머니가 아닙니다.
그리고 아기는 어머니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아기를 위한 일이라고요? 그 아기한테 물어보셨나요? 뭐라고 하던가요?
내 한목숨 바쳐 이 나라를 한걸음 진보시키라고 하던가요?
목숨을 걸 거면, 자기 목숨만 거세요. 어머니.
당신 아이는 당신과 뜻이 다를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PS) 예. 진보. 좋죠. 시위. 뭐 좋다고 합시다.
하지만 진보든 시위든 주말 오후 한숨 늘어지게 자는 잠이든,
강제/강요하는 것은 무엇이든 악입니다.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애초에, 지금 당신들. 강요당하는 게 싫어서 시위에 나가고 있는 거 아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