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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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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군대로 찌그러집니다 <공지사항> 0. 여기의 글을 읽으려면 자격요건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한글을 읽을 줄 안다], [초성체를 한글로 착각하지 않는다],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은 원만한 도덕심을 갖추었다]. 1. 여기는 개인 블로그입니다. 하지만 토론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환영입니다. 그러니까 까고 싶으신 게 있으면 주저없이 까시고, 칭찬하고 싶으신 게 있으면 지체말고 칭찬해주세요. 2. 퍼갈만한 글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퍼갈때 트랙백정도는 걸어주세요. 가능하다면 2차창작도 해주시고요. 그래야 저도 뭐 좀 읽는 재미가 나죠. 라이프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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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들어가기 이전에.
"김태형"이란 만화가를 아시는지 모르겠다. 창세기전 3 일러스터? 그건 김"형""태"씨고. <레드블러드>와 <개미맨>으로 한때 인기가 있었던(...지금은 뭐 하시나...) 만화가다. ...이게 기본지식이다. 그럼 시작하자. 위에 써 놓은 글만 보고 눈치까신 분도 있을 것이며, 벌써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할 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자신만의 분노를 불사르고 계실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없다면 할 수 없고)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돈을 들인(...백업CD값조차 아까울 지경이다)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동질감을 표하는 바이다. 개미맨, 그 저주받을 게임 이름이여. 당시(...정확히 몇 년 전인지도 기억 안 난다. 아니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내가 최고로 재미있게 보던 만화를 꼽으라고 하면, 언제나 <개미맨>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에 와서도 개미맨 만화는 무척 재미있었으며,(...결말이 시시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머릿속에 생생한 명장면(...?)들도 여럿 있다. 그. 런. 데. 당시 그저 순진한 중학생에 지나지 않았던 본인에게 <개미맨>이란 타이틀을 단 액션 게임의 존재는 그저............... 얼른 사라는 압박에 지나지 않았다 두말할것 있나. 아마 게임이 나왔다는 걸 알자마자 샀을 것이다. 그리고 두근거리면서 인스톨을 시작했다. 30분 후의 심정은 전혀 모른 채로 말이지. 인스톨을 하면서 매뉴얼을 펼쳐보았...잠깐. 매뉴얼이 없다! 진짜다. 매뉴얼이 없었다. 당시 이 게임 이전에도 몇 개인가 게임을 구입했었지만, (창세기전 1이라던지) 제아무리 구린 게임이라도 (심지어 <제갈공명 와룡전>인가 뭔가 하는 어설프기 그지없는 게임에도 매뉴얼은 달려 있었다...) 매뉴얼이 없는 경우는 없었기에, 본인의 당혹감은 상당히 컸다. 어디다 흘린 게 아닌가 하고 케이스 안부터 시작해 방 안을 뒤지던 무렵. 게임 CD케이스의 타이틀 페이퍼가 툭 하고 떨어졌다. '......................' 이쯤 말했으면 다들 알아차리셨겠지. 페이지수 10수장 정도밖에 안되는 그 CD타이틀 페이퍼가 전부였다 OoO; ...이쯤에서 질리지 마시라. 그 내용물은 더 대단했다. 조작설명 1페이지.(...농담하냐) 권장사양 1페이지.(...어이) 캐릭터 특수기능 6페이지(...7페이지였던가). 캐릭터 소개 4페이지(..........) 나머지는 기억 안 난다. '아니, 잠깐 기다려봐. 이게 다야?!' 액션 게임인데 뭘 더 기대하느냐고 할 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솔직한 심정은 그랬다. 게다가 캐릭터 설명 란의 글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거기 씌어있는 것이 뭐였냐고 하면, 개미맨 만화책에 들어있던, 등장인물들의 프로필을 그대로 복사해온 것이었다. 아니, 어투만 존대투로 바꿔서 복사해 놓았었다-_- 이런 걸 편집해서 넣는 인간은, 과연 양심이 있긴 있었던 걸까-_- 특히 개미맨(이름 공황기) 프로필에 붙어 있던 이 구절 "...요즘은 XXX한테 반해 있는 것 같습니다"(XXX는 임의삭제.) ....................... ..................................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_- 어느 샌가 조잡하기 그지없게 만든 인스톨은 다 끝나 있었고. 그래도 정신 못차린(아니, 솔직히 불안하긴 했다만)나는 여전히 기대감을 품고 게임을 실행시켰다. .........뭔가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는 듯한 "무음의" 움직이는 그림들이 지나가고. 그제서야 내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한 줄기 흐르기 시작했다. 게임에 들어와서는 그 심각함이 격을 더했다. 캐릭터 : 그나마 나았다. 3캐릭터(개미, 파리, 벼룩)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캐릭터마다 3가지의 공격법이 있었다. 직접공격과 무기공격 두가지. 그런데. 직접공격은 거의 "아무 의미 없었"으며,(위력이 너무 약했다. 프로그램 전반적인 조작감도 개판 5분 "후" 라서 직접공격만으로 적을 격파하는 것은 무리였다. 자코들에게는 그럭저럭 통할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덩치가 커져도 무리였다.) 무기공격은 개성들이 없었다.(전부 똑같이 생긴 미사일을 약간씩 다른 패턴으로 날리는 것 뿐)벼룩맨의 메가입자포-_-는 좀 볼만했는데. 쓸모가 없었으니 패스. 특수동작으로는 이단점프(벼룩)와 활공(파리), 비행(개미)이 있었는데. 결국 역시 점프의 특수형태라는 것 외엔 아무 의미 없다. 조작성 : Shit 이었다. 조작성 그 자체에 대해서는 여기에 더 붙일 말이 없다. 액션게임의 경우 스테이지 구성이고 뭐고 조작감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스테이지 구성이 좋은 것도 아닌 주제에 조작성이 그야말로 사람의 인내심 즉석 테스트 측정기 수준이라 참아낼 레벨이 아니었다. 스테이지 구성 : 차라리 96년도로 돌아가 지클런트를 하겠다. 그 편이 조작성도 좋았고 전투의 재미도 훠~얼씬 훌륭했다. 스테이지 구성이면 말할 것도 없다. 제 2 스테이지의 나타났다 사라지는 발판을 이용한 퍼즐은 그나마 약간 훌륭했는데. 조작성이 받쳐주지 않으니 저~언혀 의미없었다. 오히려 짜증내게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일조했지. 덧붙여 벼룩맨으로는 이 퍼즐이 정말이지 스트레스 압축형 축적기라고밖엔 더 평할 수가 없다. 비행과 활공 없이는 이 퍼즐은 지옥이었다-_- 그럼, 전체적인 스테이지 구성은 어땠느냐. "길이부족. 용량부족. 아이디어 부족. 볼륨 부족. 적의 머리수(여러가지 의미로) 부족" 등, 부족한 것 투성이다. 특히 길이부족은 할 말이 없을 지경. 한 번 클리어하는데 20분 이상 걸릴 건덕지가 없다. 그 빌어먹을 조작감에 의한 뻘짓을 다 감수하고서도 20분이 안 걸린다. 뭔가 더 덧붙여야 할 말이 필요한가? 보스 : KIN .....그러니까...지클런트를 하겠다니까? 자코보다 맷집이 좀 세고. 자코보다 덩치가 좀 많이 크고. 자코보다 공격력이 좀 더 셌을 따름이다. 보스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똑같은 패턴이었다. 구제의 여지조차 없다-_-;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뇌를 비우고 발사형 무기 버튼을 연타한다" ...하아... 그리고 대망의 <엔딩>. ........... ......................... ................................................. ............................................................................. 없다. ...농담 아니다. 진짜 엔딩이 없.었.다. 하다못해 이미지컷 하나라도 있었으면 뭐라 엔딩이라 여길 수라도 있었겠는데.(그 평가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이건 아예 평하고 말고 할 엔딩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 엔딩이 없으면, 라스트 보스 클리어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라스트 보스 클리어 후엔. 화면이 한 번 페이드 아웃 하더니. ......1스테이지로 돌아가서 원 모어 타임이다. 혹시 모 슈팅게임마냥(물론 당시엔 그 존재를 몰랐다) 두 번째 클리어해야 제대로 엔딩이 나온다던가 하는 건 줄 알고 또 한번 이 더러운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그런 거 없었다. 심지어 스테이지의 난이도조차 약간도 변하지 않았다. 3번째 클리어는 도저히 할 맛이 나지 않아서 포기했다. 하아... 구제책이 없었다. 개선점을 말하는 것보다, CD를 까부수거나 혹은 컵받침으로 대용하는 편이 훨씬 자원을 절약하는 몇 안 되는 부류의 게임에. 이 게임은 그 이름을 당당히 기록할 수 있다. 아니 한다. 이 게임은 그 자격이 충분히 있다. 아니 넘친다. 이 게임을 플레이한 이후, 나의 "재미있었던 만화"의 이름에서 개미맨은 슬그머니 그 이름을 감추었다. 별로 만화에까지 그 여파를 몰아붙일 생각은 없었는데. 머리보다 몸이 만화를 거부했다. <개미맨>이란 이름 그 자체에 거부감 비슷한 것을 얻은 것인지도 모른다-_-; 당시 중학생으로서는 큰 돈이었던 29400원(...나의 역사서가 있다면, 이 돈은 그야말로 "분실" 분류에 들어가야 할 돈이다. "낭비"도 아깝다)을 들여 산 물건은, 30분만에 그 존재가치를 바꿨다. CD에서 타지 않는 쓰레기로(...) 여담으로 남은 의문을 말하자면, "이 게임, 과연 김태형씨는 플레이해봤을까?" "해봤다면, 이 제작사 인간들을 찢어발기지 않고 참아내는 데 성공한 김태형씨는 대체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 사람일까?" ...야레야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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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즐거워♪ 이 게임은 괴로워♪ EASY STORY HEAVY STORY 개념은? 인간은 재밌어♪ 어떤 폐인의 독서목록 쥬크박스 Subtitle MOTW VantageMaster EFZ GuiltyGear TRPG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_- 에휴..그저 저는 ..
by ENCZEL at 07/16 ...양쪽 다 삽질에 삽질.. by 한쓰 at 07/09 ...저 위의 말 여러가지.. by Remtica at 07/08 푸...훕. by ENCZEL at 06/29 시위가 장기화되어가면서.. by Remtica at 06/27 링크걸었어요~ 잇힝~ *.. by ENCZEL at 06/16 Dr_Klaude// ...제작.. by LampLine at 06/04 죄송합니다.-_-;; by Dr_Klaude at 06/03 에 휴가 나왔습니다. .. by 黑血 at 05/25 하루가 멀다하고 떡밥거.. by Remtica at 05/03 최근 등록된 트랙백
나카타 죠지 냥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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